숙식 노가다에서 어떤 업체가 좋은 업체일까요? 앞으로 일할 때 중요한 업체를 고르는 방법을 적었습니다.
숙식 노가다 업체 고르는 법
숙식 노가다를 하면 공수도 중요하지만, 어디서 일하는지 업체도 중요합니다. 이 중요한 업체를 볼 때 제일 먼저 봐야 할 요소는 월급날입니다. 월급날이 빠른 업체일수록 월급이 밀리거나, 갑자기 팀을 내쫓거나 하는 일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공사를 부탁하는 원청의 공사 대금 결제일이 대부분 5일 이전입니다. 대부분 업체는 이 공사 대금을 받아서 뭐 어디다 투자를 하거나, 빚을 갚거나 등 속된 말로 돈 갖고 놀다가 인부들 월급을 줍니다. 업체가 월급날이 빠른 건 돈놀이를 안 하거나, 현금 유동성이 확보된 튼튼한 업체라고 보면 됩니다.
이 밑은 월급날 별 업체 특징입니다.
- 5 ~ 10일 : 사람들도 괜찮고, 공사도 깔끔하고, 편의성 ( 밥 시간이 빠름 )도 좋습니다. ( Ex. 스틸 배관, 통신 등 )
- 11 ~ 15일 : 잘난 것도 없고, 모난 것도 없는 인간미 있는 업체입니다. ( EX. 자동 제어, 전기, 비계 등 )
- 16 ~ 19일 : 소규모 업체가 많습니다. 공수 아니면 갈 일 없습니다 ( EX. 소방전기, 보온 )
- 20 ~ 25일 : 여기서부턴 거를 요소가 됩니다. 월급이 밀리거나 하는 일이 생깁니다 ( EX. 칸막이 )
월급날 5 ~ 10일은 천상계고, 20 ~ 25일은 마계쯤으로 보면 됩니다.
이 외에도 업체에 대한 평가를 할 수 있는 요소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 사무실에 가서 출근을 하고 현장을 걸어가는가?
- 월급이 밀린 적이 있거나 공사를 못해서 팀을 갑자기 많이 받는가?
- 노가다 판이라고 사람을 소모품 취급하는가?
- 철야로 사람을 낚는가? , 공사 기간을 말을 안 해주는가?
출근을 사무실로 하거나, 어디서 어플을 켜고 하는 업체가 있습니다. 숙소 생활을 하면 다 같이 가서 하니까 이 사람들도 노하우가 있어서 뭐 불편을 줄일 수 있는데 출퇴근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출근할 때마다 개고생 할 수 있습니다. 팀장들이 보통 알려주는 편이지만, 출근한다고 사무실 가서 서류에 사인 다 하고 난 뒤에 그제야 알 수도 있으니 꼭 물어봐야 합니다.
월급이 밀린 적이 있거나, 공사를 못해서 팀을 갑자기 많이 받는 게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숙식 노가다 하는 사람들은 돈이 급한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나가야 할 돈이 월급 못 받아서 못 나가면 신용도 떨어지고, 가족들한테 보내줄 돈 없어서 여러 사람들 곤란하게 합니다. 그리고 한번 돈이 밀린 업체는 무조건 또 밀립니다.
공사를 진행 안 하고 버티다가 팀을 갑자기 많이 받는 건 순간적으로 공수는 잘 나옵니다. 그런데 한 달도 일을 못하고 쫓겨날 수 있습니다. 만약에 밴드에 공고 글이 갑자기 많이 올라온다면 의심해 보세요. 노가다 갤러리나 노가다 마이너 갤러리에 자기가 들어갈 업체 이야기하면서 이제 끝물이냐고 물어보면 먼저 입사한 사람들이 다 답해줍니다.
간혹 사람이 안 구해지는 공종이 있습니다. 비계는 위험하지만 단가가 높습니다. 그런데 칸막이는 단가가 낮지만 근무환경이 안 좋죠. 그래서 칸막이를 칸마귀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기피 업종들은 철야 예정이라고 해서 공수가 많이 나온다고 사람들을 많이 낚습니다. 철야를 할지 안 할지는 우리가 알 수 없습니다. 업체를 믿고 기다리는 건 시간을 버릴 수도 있는 문제예요. 철야를 하는 업체는 무조건 여러분들한테 특수 검진을 받게 합니다. 입사할 때 건강검진에서 일반검진만 받고 특수검진을 안 받으면 낚였다 생각하고 다른 업체 가는 게 좋습니다.
※ 철야는 밤을 새우는 일이라서 혈압에 문제가 있으면 못합니다. 그래서 철야를 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특수검진으로 철야를 할 수 있나 체크를 하고 철야 일을 하게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안전한 작업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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