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 2023. 2. 19. 03:14

골프채 중고거래, 나한테 꼭 맞는 샤프트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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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 번개장터 등 중고 거래로 골프채를 구매할 때, 꼭 필요한 나한테 맞는 샤프트 고르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을 알면 중고 거래로 골프 클럽을 구매할 때 실패 없이 구매할 수 있습니다.

 

골프 클럽에서 샤프트가 중요한 이유

 

골프 클럽에서 샤프트가 중요한 이유는 내 공의 구질과 관련이 있습니다. 샤프트가 약하면 볼이 좌측으로 가는 드로우 구질이 생기고, 샤프트 강하면 볼이 우측으로 가는 슬라이스 구질이 생깁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별, 연령, 힘에 따라 L, A, R, SR, S, X 등으로 샤프트의 스펙을 나누고 개인에게 맞는 골프 클럽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성별, 연령, 힘, 체중은 모두 다릅니다. 그래서 우리는 샤프트를 고를 때 헤드 스피드를 사용합니다. 헤드 스피드는 다운스윙을 할 때 골프 채의 헤드 스피드를 말합니다. 피팅 센터나 피팅 샵에 가면 센서로 이 속도를 측정해서 개인에게 맞는 클럽을 추천해 줍니다. 그런데 피팅 샵에 가지 않고 개인이 이 헤드 스피드를 어떻게 측정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스크린 골프를 이용하면 됩니다. 카카오, 골프존, 투 비전 등 어느 스크린골프 매장이나 상관없습니다. 우리가 편하게 스윙을 하면 볼 스피드 옆에 헤드 스피드가 m/s로 표시됩니다. 이 헤드 스피드(m/s)에 2.3을 곱하면 헤드 스피드(mph)가 나옵니다. 우리는 샤프트를 결정할 때 이 헤드스피드(mph)를 사용해서 샤프트를 고르면 됩니다. 아래 순서로 헤드 스피드와 샤프트를 표시하겠습니다.

 

※ 드라이버 기준, 헤드 스피드 별 샤프트 고르기

 

  •  X 엑스트라 : 105mph 이상
  •  S 스티프 : 104-97mph 사이
  •  R 레귤러 : 96-84 mph 사이
  •  A 에버리지 : 83-72 mph 사이
  • L 레이디 : 72 mph 이하

 

편하게 스윙을 했을 때, 헤드 스피드가 44m/s가 나온다면 44*2.3을 해봅니다. 그러면 대략 101 mph가 나오는데 이런 분들은 S 스티프 강도의 채를 사용하면 됩니다. 드라이버 채에 맞춰 아이언을 구매해도 되지만, 아이언은 한 단계 낮춰서 구매를 해도 됩니다. 왜냐하면 드라이버는 우리가 있는 힘껏 치지만 아이언은 편하게 바디 턴 스윙으로 가볍게 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원래 강도보다 낮은 강도로 채를 구매하고 속도를 안 내고 편하게 치려고 아이언은 스펙을 낮춰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읽고 샤프트를 결정하시면, 원하는 클럽의 헤드만 결정한다면 중고 거래로 자신에게 맞는 채를 골라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퍼터와 웨지 샤프트 고르기

 

드라이버와 아이언의 샤프트를 결정하는 방법은 위에서 알았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남은 두 가지 채가 더 있습니다. 바로 웨지와 퍼터입니다. 웨지는 쓰고 있는 아이언보다 강하고, 무거운 샤프트를 써야 한다는 말이 퍼져있고, 퍼터는 사람들이 커스텀을 해서 퍼터 샤프트의 길이도 다르고, 그립도 달라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감이 잘 오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두가지 클럽은 정석보다 개인의 취향이 많이 반영됩니다. 웨지 샤프트는 무거울수록, 강도가 강할수록 일관성이 있는 샷을 할 수 있습니다. 타이거 우즈는 웨지 샤프트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 프로들은 웨지 샤프트가 가벼운 것보단, 무거운 것을 선호한다. 그 이유는 바로 타이밍이다. 웨지 샤프트는 무거울수록 일관성이 있는 샷을 할 수 있다 " 웨지의 샤프트는 무거울수록 일관성이 있는 샷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프로 선수가 웨지 샤프트를 무겁게 쓰는 건 아닙니다. 로리 맥킬로이는 아이언보다 웨지의 샤프트를 가볍게 사용하고, 디샘보와 임성재 선수는 아이언과 웨지의 샤프트를 통일했습니다. 이처럼 웨지 샤프트는 개인의 취향이 많이 반영됩니다.

 

퍼터에서 중요한 요소는 3가지가 있습니다. 그립, 샤프트의 길이, 헤드 무게입니다. 그립은 두꺼운 그립과 얇은 그립으로 나뉩니다. 퍼터의 샤프트 길이는 34인치에서 35인치지만, 벨리 퍼터를 하시는 분들은 샤프트를 이어 붙여서 길게 연장을 해서 사용을 합니다. 헤드 무게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사용합니다. 헤드 무게가 무거울수록 롱 퍼터에 좋고, 헤드 무게가 가벼울수록 숏 퍼터에 좋다고 하는 소문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 통계에서 헤드 무게는 퍼터 성공률과 큰 연관성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헤드 무게가 무거운 퍼터가 숏 퍼터에서 조금 더 우세하고, 헤드 무게가 가벼운 퍼터가 중 거리 퍼팅에서 미세하게 우세한 걸로 나왔습니다. 이처럼 퍼터도 웨지처럼 개인의 취향이 많이 반영되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은 중고 거래를 할 때, 알맞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골프 클럽, 골프채 샤프트를 고르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제 글이 도움이 돼서 좋은 채를, 값싼 가격에 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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