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인원 보험
홀인원은 골프에서 운이 좋아야 겪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티 샷을 쳐서 한 번에 넣는 걸 홀인원이라고 합니다. 홀인원을 하면 앞으로 몇 년 동안 좋은 일이 생기는 기운이 생긴다고 합니다. 그런데 홀인원을 하면 부담이 큽니다. 왜냐하면 홀인원을 하면 함께 한 캐디와 동반자의 덕이라는 문화가 있습니다. 그래서 캐디에게는 수고비와 동반자들에게는 기념품과 기념 라운딩을 해줘야 합니다.
이때 생기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생긴 상품이 홀인원 보험입니다. 주로 운전자 보험이나 특약으로 들어가 있어서 가입하는데 부담도 적습니다. 보장해주는 혜택은 200~300만 원이라서 여러 개를 가입해서 금액을 늘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보통 개인이 알아보고 가입하는 것보다 주변에 아는 보험 설계사분에게 부탁해야지. 문제없이 가입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홀인원을 했을 때 혜택은 다음과 같습니다. 보험사마다 차이는 있어도 다 비슷합니다.
- 홀인원을 하고 난 뒤, 1개월 내로 구매한 기념품, 식사 비용이 보험 처리 됩니다.
- 3개월 이내 사용한 그린피, 캐디피, 키트 비용 등등. 기념 라운딩 비용이 보험 처리됩니다.
- 상품권, 선불카드, 주유 비용, 금 같은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건 안됩니다.
숙박 비용, 본인 기념품 구매 비용 같은 것도 안됩니다. - 그래도 비용 처리가 영수증으로 첨부하는 거라서 융통성이 있는 편입니다.
홀인원 준비물
- 볼을 꺼내는 사진
- 홀인원 증명서
- 동반자들하고 같이 찍은 사진
- 캐디하고 같이 찍은 사진
- 스마트 스코어, 스코어 카드 사진
앞으로 나올 보험을 신청하는 준비물은 이 5가지를 준비하면 전부 다 청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홀인원이란 게 애매할 수 있는 문제가 많습니다. 그래서 혹시 모르니까 사진도 많이 찍고, 홀인원 같으면 동영상도 찍어두는 편이 좋습니다. 확실할수록 보험 처리가 빠르니까, 했다 싶으면 자료를 많이 준비하시면 좋아요.
홀인원 보험 순위와 비교
홀인원을 대비해서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제 주관적으로 순위를 매기면 다음과 같습니다. 요즘은 홀인원을 해도 들어가는 비용이랑 동반자 눈치까지 봐야 해서 신경 쓴 점은 아무래도 처리가 빠른 순서로 했습니다.
- 보험사 홀인원 ( 최대 500만 원 )
- 12000 클럽 ( 최대 1500, 스크린 300 )
- 엔플픽
- 롱기스트
보험사 홀인원은 영수증만 첨부되면 처리가 빠른 편입니다. 홀인원 증명서하고 스코어 카드를 보내면 양식하고 안내를 해줍니다. 그 설명에 따라서 기념품 영수증을 준비하고 상황을 작성해서 양식을 보내면 바로 보험 처리를 해줍니다. 그래서 다른 건 몰라도 보험사 홀인원은 들어두는 편이 좋습니다. 이게 돈 벌려고 하는 홀인원 사기도 아니고 기념 라운딩, 홀인원 기념 볼 안 돌리면 동반자들이 더 난리입니다.
12000 클럽, 엔플픽, 롱기스트는 혹시 몰라서 들어두면 좋습니다. 홀인원을 하면 기념으로 상금을 주니까 기분이 더 좋아집니다. 그런데 요구하는 서류도 많고, 기간도 최대 3달이나 걸립니다. 제 주변에 엔플픽, 롱기스트를 가입하고 작년에 홀인원을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한 달 안에 상금이 다 나왔는데, 다른 홀인원을 한 사람을 보면 2-3달은 기본으로 잡는 게 좋겠더라고요.
그래서 보험사 홀인원 상품은 가입해 두면 좋고, 나머지는 스크린이나 필드를 자주 나가시는 분들이라면 가입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홀인원이 그렇게 잘 나오는 것도 아니니까요. 스크린을 많이 치는 사람들은 12000 클럽이나, 롱기스트, 엔플픽을 들어두면 좋은게 스크린 홀인원도 보장을 해줘서 금액을 받을 수 있으니까 가입해두면 좋은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