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번에 홀인원을 해서 드라이버를 맞췄습니다. 그런데 전주는 골프 클럽을 맞출 수 있고, 스윙을 분석해 주는 피팅 샵도 찾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전주에서 골프 클럽을 맞 출 생각이 있으신 분을 위해 제 경험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골프 클럽에 대한 제 생각
사실 저는 골프 클럽은 어른들의 장난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린애가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처럼, 어른들도 골프 클럽을 가지고 노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골프 클럽이 백만 원이 넘는 걸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 가격에 구매하기 싫어서 돈 아끼려고 중고도 찾고, 발품도 팔아봤습니다. 그런데 이왕 사는 거 새 거 사자고 마음을 먹게 됐습니다.
왜냐하면 골프존마켓, 골때려골프, 프라이스골프 같은 곳에서 파는 중고 클럽은 마진이 필요해서 돈을 더 주고 새 클럽을 사는 게 낫고, 당근마켓, 번개장터는 가품이나 A/S, 눈에 보이지 않는 상태로 골머리를 썩일 확률이 매우 큽니다. 그래서 골프채 피팅을 해주는 곳에서 제대로 맞추기로 했습니다.
- 중고 클럽은 미세한 크랙이 있을 수 있고, 상태를 알기 어렵다. 그리고 개인 거래가 아닌 중고 클럽은 돈을 더 주고 신품을 사는 게 낫다.
- 중고 클럽 개인 거래는 가품의 위험이 있을 수 있고, AS 문제로 고생할 수 있다.
전주 골프채 피팅 샵
처음에 저는 드라이버 헤드 고르고, 샤프트 골라서 인터넷에서 주문을 할 생각이였습니다. 유튜브에서 염프로라고 웃긴 골프 영상을 올리시는 분이 있는데 견적을 물어보니까 그곳이 제일 저렴했습니다. 저도 그래서 오프라인에서 시타만 해보고, 염프로님한테 주문을 넣을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오프라인 매장을 돌아다녔는데 제대로 된 매장이 없더라고요.
왜냐하면 골프 클럽을 살 때 중요한 건 딱 하나입니다. 잘 맞고, 비싸고, 멋있고 이런 거 다 필요 없습니다. 내 볼이 잘 날아가면 됩니다. 그런데 중고 클럽을 파는 곳은 트랙맨이 없어서 볼이 날아가는 걸 볼 수 없는데 괜찮다고 사라고 하고, 피팅 샵이라고 찾아간 곳은 제가 샤프트가 약해서 볼이 휜다고 하니까 자꾸 이미 쓰던 샤프트를 추천해 주면서 필요 없는 말만 해서 두 곳 다 안 샀습니다.
그래서 코브라 LTDX 헤드에 샤프트는 벤투스 6x로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려다가 마지막으로 한 곳을 찾아갔습니다. 전주에 있는 골프 갤러리라는 곳을 찾아갔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저는 이곳에서 스텔스 2랑 벤투스 7S 샤프트를 맞췄습니다. 정말 유튜브에서 피팅 데이 영상처럼 피터님이 붙어서 피팅을 도와주고, 트랙맨으로 볼이 날아가는 걸 볼 수 있어서 좋은 쇼핑을 했습니다.
가격은 유튜브 염프로님이 훨씬 저렴했는데, 오프라인에서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헤드 스피드가 있어서 피터님이 드라이버의 수명을 2년 넘게 보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AS 문제를 생각하니까 집에서 가까운 오프라인 매장이 훨씬 괜찮을 것 같았어요. 그리고 드라이버를 사니까 티를 보관할 수 있는 케이스랑, 자동차에 붙일 수 있는 핸드폰 번호판도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AS 문제랑 피팅을 정확하게 해 주셔서 전주 골프 갤러리에서 구매를 했습니다. 가격은 102만 원이 나왔고, 커스텀이라서 3-4주 정도 걸린다고 했습니다.
- 가격은 유튜브 염프로님 가게가 훨씬 저렴했다. 오프라인 매장이랑 10만 원 차이가 나더라.
- 근데 AS 문제랑 피터님 고생하시는 거 생각하니까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하게 되더라.
- 어차피 정품으로 구매하는 거라서 대리점에 AS를 맡길 수 있으니까, 가격이 중요한 사람이라면 인터넷에서 문의를 해보고 구매하는 게 나을 것 같다.
